[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192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6개국 중앙은행들이 지금 보다 0.50%포인트 낮은 금리로 달러 통화스왑을 제공키로 합의, 금융기관들의 달러가뭄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지급준비율을 0.50%포인트 인하하면서 긴축정책의 고삐를 늦췄다는 점 역시 커다란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4% 이상 급등했고 영국(3.16%)과 프랑스(4.22%), 독일(4.98%) 증시도 큰 폭 올랐다. 장중 발표된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9.0을 기록해 전달 50.4에 비해 하락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 PMI가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점인 50을 밑돈 것은 200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1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75.05포인트(4.06%) 뛴 1922.56을 기록하고 있다. 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기관 투자자가 827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 역시 48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기관 투자자 중에서는 투신(4010억원)과 보험 (1900억원), 사모펀드(1120억원), 연기금(790억원)의 매수세가 특히 크다. 개인 투자자는 차익실현에 몰두하며 총 1조2870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 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며 기관은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9550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그 중 대부분이 차익거래(7850억원)로 들어오고 있다.업종별로도 대부분 초강세다. 지수 급등에 힘입어 증권업종이 8.80% 급등하고 있고 중국 긴축 완화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철강금속 업종도 7.16% 강세다. 화학 (5.18%), 전기전자(5.68%), 운송장비(4.44%), 건설(3.55%), 금융(3.99%), 운수창고(3.42%) 업종의 강세도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