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12월은 전통적으로 대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12월 말일을 기준으로 한 해 수익률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두고 수익률 게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9일 신일평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00년 이후 12월마다 대형주는 중소형주 대비 강세를 보여왔다"며 "유일하게 대형주가 소형주 보다 부진했던 게 2008년 12월인데 당시 대형주의 부진은 실적 우려로 7.2% 하락했던 삼성전자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반도체 부문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의 4분기 이익 전망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IT업황이 바닥을 찍고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2008년 12월과 같은 이례적인 상황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연말에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은 기관 투자자들의 한해 농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는 점과 관계가 깊다. 새로운 일을 벌이기 보다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마무리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소극적으로 운용할 유인이 커지는 것. 소극적 운용의 가장 쉬운 방법은 지수와 유사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며, 때문에 시가총액 비중이 큰 대형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신 애널리스트는 "특히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주 가운데 기관들이 비중을 많이 줄여뒀던 대형주에 상승 모멘텀이 생길 경우, 수익률 때문에라도 다른 기관들이 추격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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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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