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외신 등에 따르면 킨들파이어는 LG디스플레이의 IPS 패널을 채택했다. 1024×600 해상도에서 1600만 컬러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8GB 낸드플래시 메모리 칩을 하이닉스는 512MB 모바일 DDR2 D램을 공급한다. 총 부품 가격으로 185.60달러를 산정한 IHS아이서플라이는 킨들파이어 부품 중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가격이 87달러로 원가의 46.9%를 차지하는 가장 비싼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이 공급하고 있는 낸드플래시와 DDR2 D램을 합한 가격은 22.1달러로 원가의 11.9%다.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판매가는 199달러로 부품가격에 제조비용을 포함한 원가인 201.7달러에 못 미친다. 아마존은 기기 판매보다는 콘텐츠 판매로 수익을 낸다는 전략이다. 아이패드를 뛰어넘는 인기 몰이를 이어가고 있어 연내 600만대 공급도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킨들파이어의 주요 부품 공급사인 국내 기업들의 수익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아마존은 1세대 킨들파이어의 성공을 바탕으로 차세대 킨들파이어 역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공급 계약도 기대되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패드와 사양 등에서 차이가 있어 기존 수요를 대체할 제품이라기보다는 확대할 제품으로 본다"며 "부품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수요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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