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22일 '해외 DR 발행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국내 기업들의 해외 금융시장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해외 DR 발행포럼'을 개최한다.

17일 예탁결제원은 오는 2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내 상장사 IR 담당 CFO를 대상으로 해외 DR 발행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 홍콩 거래소, 런던 거래소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자국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 DR 발행의 장점, 발행 절차, 투자자 모집, 해외시장 법규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상장기업들의 해외 상장이 2007년 이후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해외 금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DR은 증권예탁증권(Depositary Receipts)의 약자로 국내에 증권을 보관하고 이를 근거로 해외 현지에서 발행해 유통시키는 증권을 말한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DR을 발행하려면 예탁결제원에 원주를 맡겨야 한다. 9월말 기준으로 해외 DR을 발행한 국내 기업은 KT , SK하이닉스 , 포스코, 롯데쇼핑, LG디스플레이 등 총 39개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