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는 R&D 모터쇼는 직원들은 물론 부품 협력사 R&D 인력들에게 최신 자동차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고 신차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입 경쟁차를 직접 분해하고 전시물에 대한 기술 정보를 설명하며, 부품 기술에 대한 전시를 강화함으로써 R&D 모터쇼가 협력사 기술 지원의 장으로 부각됐다. 올해 모터쇼에는 445개 협력사 임직원 5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경쟁차 공동 분해분석에는 현대·기아차 직원 8명과 협력사 엔지니어 12명등 총 20여 명이 참여해 세계 자동차 트렌드를 알 수 있게 했다.
모터쇼 기간중 현대·기아차는 공동 분해한 경쟁차 부품을 무상으로 제공, 협력사들의 부품 구매비용을 절약하고, 경쟁차 부품의 벤치마킹을 통해 더 높은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R&D 모터쇼는 각 분야의 차량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그린 ▲스몰 ▲컴팩트 ▲라지 ▲럭셔리 ▲레저 ▲테크놀로지 등 7개의 구역으로 구분해 전시했다.
라지 존에는 현대차 i40와 아우디 A5 쿠페/컨버터블, 폭스파겐 파사트 웨곤 등 중대형 및 쿠페가, 럭셔리 존에는 현대차 제네시스와 포르쉐 파나메라4, 아우디 A8, 렉서스 LS460 등 대형차가 비교 전시된다.
레저 존에는 현대차 투싼, 기아차 쏘울과 미니쿠퍼 클럽맨, BMW X3등 RV 및 MPV 차량과 캠핑용 트레일러, 테크놀로지 존에는 차량 내부를 볼 수 있는 절개차 8대와 도장 완료된 차체 골격(BIW) 5대가 전시된다.
이 중에서 기아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차 프라이드와 폭스바겐의 폴로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스몰/컴팩트 존(경/소형/준중형차)과 전세계의 최신 친환경차가 모여 있는 그린 존에 관심이 집중됐으며, 해외에서만 생산되는 현대차 i10, i20, 기아차 벤가 등도 눈길을 모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임직원, 협력사, 지역 주민들까지 8000여 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지역 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5년 'R&D 경쟁차 전시회'로 시작된 R&D 모터쇼는 2006년부터 협력사 직원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모터쇼로 이름을 바꾸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 규모와 참석 대상을 확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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