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하안동에 사는 주부 이혜진(가명ㆍ44)씨는 집에서 아이들 간식을 만들기 위해 호떡믹스를 사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지난달 3500원 수준이었던 제품 가격이 한 달 사이에 4000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가계지출을 줄이기 위해 간식형 조리 제품을 자주 이용하는데 그 새 가격이 올랐다"며 "집에서 호떡 먹기도 부담스럽게 됐다"고 말했다.
밀가루 및 부침가루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제품 값이 덩달아 인상돼 소비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밀가루ㆍ부침가루와 호떡믹스 등 간식용 프리믹스 제품 가격이 한 달 전에 비해 최고 20%까지 올랐다. 국제 원맥ㆍ원당가격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식품제조업체들이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일부 제품에 인상분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기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대한제분의 곰표 중력밀가루(1000g) 제품 가격은 1240원으로 지난달 1050원보다 15.3% 인상됐다. 같은 기간동안 백설중력밀가루는 1220원에서 1300원으로 6.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