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견조한 실적+시장경쟁력 강화.. 목표가↑<동양종금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7일 롯데하이마트 에 대해 견조한 실적 흐름과 시장경쟁력 강화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0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화 연구원은 "가전 전문 카테고리킬러로서 우수한 집객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내수경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무엇보다 가전전문 유통채널로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온라인, 홈쇼핑 등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채널간 경쟁구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고가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데 심리적 장벽이 있는데다 대형마트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지 않아 가전제품 매장을 확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전전문 카테고리킬러로서 시장의 지위가 장기적으로 하락할 우려는 없다"고 판단했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대에도 주목했다. 하이마트의 2011년 반기말 기준 전체 점포수는 295개로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있다. 한 연구원은 "유통채널 확보를 위해 연간 14~16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2015년까지 367개의 매장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고객 접근성 강화를 목적으로 미입점 지역 및 신도시 중심의 입점 전략을 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프리미업급 제품과 모바일 상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소득 수준의 증가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평면TV, 양문형 냉장고, 에어컨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프리미엄급 제품 및 모바일 상품 비중 확대 등으로 EBITDA 마진은 2008년 8.0%에서 올해 말 9.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