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지를 해외로 선택한 직장인 3년차 K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요금 폭탄을 맞을까 스마트폰 무선인터넷을 원천 차단하자니 업무가 부담스럽다. 혹시나 걸려올 회사 긴급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무시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입사 3년만에 여윳돈 모두 털어 선택한 해외 여행. 한 푼이 아쉬운 마당에 아무 대책없이 무선인터넷·음성통화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없다.
해외여행을 앞둔 스마트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처했을 법한 딜레마다. 실제로 아무 준비없이 이미 해외여행을 다녀온 스마트족들은 이어 청구된 '폭탄 요금'에 가슴앓이 하기 일쑤다. 이에 휴가철을 맞아 이동통신회사들은 스마트족들이 안심하고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각종 로밍서비스 혜택을 내놓고 있다. 현명한 스마트족들에게는 해외여행지에서도 스마트라이프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다.
LG유플러스는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등 국가에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용요금은 패킷(0.5 KB당)당 중국 12.1원, 일본 3.7원, 홍콩 7.1원, 베트남 6원이다.음성로밍 서비스는 가까운 중국과 일본을 위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은 음성·단문메시지(SMS)·데이터를 한데 묶은 '중국·일본 올인원 요금제'를 출시했다. 체류기간 5일 기준 기본 요금 5만9000원에 데이터 무제한, 음성발신 50분 및 SMS 50건이 주어진다.
KT도 알뜰 음성로밍 고객을 위해 '로밍저팬넘버', '로밍차이나넘버', '일본 알뜰', '중국 알뜰' 등 저렴한 특화 로밍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특히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과 세계무선통신시스템(GSM) 방식을 채택하는 국가에서 국내에서 사용하는 휴대폰과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올레 글로벌 자동로밍' 서비스를 전세계 185개국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