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이탈리아의 재정위기까지 불거졌지만 투자심리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장중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코스피 지수는 앞서 이틀 동안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유럽 악재의 재부각,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 밖 부진까지 겹치면서 7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13일 오후 1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9.57포인트(0.45%) 오른 2119.30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오전 11시께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와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가 모두 당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중국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보다 9.5% 성장, 시장에서 예상했던 9.4%를 상회했다. 6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지난해 6월 보다 각각 15.1%, 17.7% 증가, 시장 예상치 13.1%, 17%를 넘어섰다.
이날 시장을 주도한 매매주체는 개인 투자자로 345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50억원, 1970억원 매도 우위.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 역시 740억원 상당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우위를, 개인이 '사자' 우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으로 1260억원 상당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차익거래로 430억원, 비차익거래로 840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세다. 보험, 운수창고, 유통, 운송장비, 의료정밀, 화학, 섬유의복 업종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 건설, 은행, 증권 업종도 강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전기전자 업종은 1.39% 떨어지고 있다.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의약품, 통신업종 역시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