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난달 초 열린 현대ㆍ기아차 경영전략회의에서도 다른 지시 사항은 전혀 없이 '하이브리드차 홍보'에 대해서만 언급하기도 했다.정 회장이 하이브리드차의 광고와 홍보를 설파하는 데는 현대ㆍ기아차가 개발한 자동차가 '하이브리드의 지존'인 일본 도요타의 특허를 피하면서도 성능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기여한 만큼 이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의 출시 초기 평가는 일단 성공적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 출시 이후 하이브리드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 부분 없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대수는 각각 1175대와 829대로 집계됐다. K5 하이브리드의 경우 하루 80~90건 정도 계약이 성사되는데 현재까지 대기고객만 18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부터 2개월 후에나 인도받을 수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계약 후 3주를 기다려야 할 정도다.
현대ㆍ기아차는 광고 확대와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하이브리드차 붐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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