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가상이동망사업자(MVNO)가 도입되더라도 이동통신종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하며 기존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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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중립'을 제시해왔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국내 MVNO들은 단말기 재고 위험과 요금 변화에 둔감한 수요, 취약한 마케팅 능력 등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최근 고기능 스마트폰이 시장을 주도하며 재고 및 저가 단말기로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에서 저렴한 요금은 가입자 유치시 핵심 경쟁요인은 아니다"라며 "무료 또는 요금이 저렴한 모바일 인터넷전화, 정액 요금제 등도 MVNO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MVNO는 저렴한 요금을 선호하는 학생이나 노인, 외국인, 군인, 저소득층 중 일부가 이용하는데 국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양 애널리스트는 "MVNO 매출의 50%를 망 이용대가로 받아 MVNO가 이통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라며 "다만 저렴한 요금을 선호하는 가입자 비중이 높은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SK텔레콤이 가장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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