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허남섭 회장은 서울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일시멘트 쪽 일가와 녹십자 일가는 서로 지분 관계가 얽혀있기는 하지만 1%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워크아웃 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공사수주에 난항을 겪어 온 한일건설에 녹십자가 대형 공사를 발주,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수주금액 495억원은 한일건설의 매출액 대비 9.19%에 달한다. 한일건설 입장에선 지난해 6월 워크아웃 확정 후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의미도 있다. 양 사가 함께 건립하는 R&D센터는 백신과 항체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전문공장이다. 경기도 용인 녹십자 본사 인근에 들어설 R&D 센터는 대지면적이 1만2655㎡에 달해 국내 바이오연구소로는 최대 규모다. 녹십자는 2012년 8월 센터가 준공되면 경기도 신갈공장 내 종합연구소와 용인 목암연구소 등을 한 자리에 모아 R&D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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