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박에서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싣는 작업을 하는 대형 안벽크레인 RMQC(Rail Mounted Quayside Crane)의 경우, 대당 도색비용만 무려 1~2억원에 달하며 작업범위에 따라 최소 1~3일의 기간이 소요된다.
대한통운은 부산항과 광양항에 RMQC를 각각 14기, 9기씩 보유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35기에 육박한다. 크레인 장비 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하버크레인, 야드 크레인 등은 이보다 낮은 수준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5000여대를 웃도는 택배차량의 도색작업에도 10억원 상당이 투입될 전망이다. 1t 택배차량을 기준으로 한 차량 도색비용은 대 당 20~30만원 수준이다.
차량 도색작업은 이틀이 꼬박 걸리는데다, 물품 배송을 쉬는 휴일만 가능해 모든 차량의 도색을 마치기까지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06년 삼성물산 물류부문인 HTH를 합병한 CJ GLS의 경우, 1000대의 택배차량을 도색하는 데 3년이 걸렸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통운의 경우 전체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 단순 추정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면서도 “도색작업 외에도 브랜딩 작업, 본사 및 지사 현판 교체 등에 이르기까지 CI교체에 1년 가까운 시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통운은 금호그룹 편입 이후인 2008년 4월부터 그룹의 심볼인 날개(Wing)와 에너지, 열정을 나타내는 붉은색 컬러로 디자인된 CI를 사용해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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