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증권사에 뭉칫돈의 수수료를 낸 신규 상장사들이 주가 하락으로 신음하고 있다. 반면 시장의 주목을 받고도 낮은 수수료를 내고 상장한 기업들은 주가가 승승장구해 대조적이다.
지난달 26일 코스닥에 상장한 화학업체
티케이케미칼티케이케미칼104480|코스닥증권정보현재가2,740전일대비190등락률+7.45%거래량9,720,078전일가2,5502026.04.30 15:30 기준관련기사코스피, 외인 매도 폭탄에 2400선으로…코스닥 2%↓[특징주]우오현 회장, 트럼프 취임식 초청 예상에…SM그룹株 급등티케이케미칼, 이엔에이치 흡수합병close
. 공모가 5000원에 상장한 이 회사는 6일 8.09% 하락하며 4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당일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주가가 오른 날이 없었다. 4일과 6일에는 각각 9%와 8%대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티케이케미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는 20% 가량의 손실을 보고 있지만 이 회사의 상장을 주관한 증권사는 상당한 이익을 누렸다. 티케이케미칼은 이번 상장을 통해 1980억원을 조달했다. 그중 인수 수수료로 54억원을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에 지불했다. 공모금액의 2.7%에 1억원을 가산한 금액이다.
한 증권사 IB 관계자는 “인수 수수료를 산정하는 방식은 따로 없어 협의로 정하게 된다”며 “공모금액이 클 경우 3%대가 제일 많이 받는 수준으로 대기업의 경우 공모금액이 워낙 크기 때문에 수수료율은 1~2% 정도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수료 적용 기준이 일률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IB업계의 전언이다.
코스닥 대어로 기대받고 있는 골프존도 1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지만 인수 수수료는 1.5%, 25억원에 불과한 것이 그 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관사 계약 경쟁이 가열될 경우에는 인수 수수료도 낮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