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애널리스트는 "호기롭게 출발한 올해 건설업종 주가는 1분기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며 "중동발 정치 불안과 저축은행 구조조정, 중소형 건설사 워크아웃 등에 따른 주택시장 위축 가능성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기대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 발표가 변수이긴 하나 2분기 건설업종은 '맑아질'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평가했다.
산유국 발주 규모가 다소 감소하나, 최근 기자재 가격 상승 우려로 연기됐던 프로젝트가 재발주돼 수주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아시아·중남미 등에서의 해외수주 역시 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수도권 지역 아파트 분양이 양호한 분양률로 이어져 건설사의 외형 성장과 리스크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양호한 분양률을 전망하는 근거는 합리적 분양가와 실수요자를 위한 적은 평형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월30일 기준 주요 대형 건설사 지수는 올초를 100으로 봤을 때 99.3으로 낙폭을 상당히 줄인 상황이나, 향후 개선세를 살펴봤을 때는 아직 미진하다는 평가다.
그는 "최선호주로 제시한 종목 중 현대건설은 현대차로의 인수합병(M&A) 이후 일시적 실적 불안감이 존재하며 GS건설은 부진한 해외 수주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향후 개선되는 업황 전망에 따라 이같은 불확실성은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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