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이같은 결정 이후 주가가 계속 흘러내렸다는 점이다. 자사주 처분 이전인 지난해 1월 3만원대던 주가는 지난 14일에는 1만6000원대로 추락했다.이달초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공격으로 보안서비스 업종이 주목받으며 단기간 주가가 2만150원까지 급등했지만 하락세를 되돌리는데 실패했다.
지난해는 실적 역시 저조한 편이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안철수연구소는 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0.4% 소폭 성장한 698억원을 기록했다"며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6.9% 감소한 85억원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새로운 보안제품 출시로 실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어플라이언스 보안제품(Fire-wall)의 수주증가로 매출 확대가 될 것"이라며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수요 증가와 V3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V3 매출이 전년대비 10%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자사주취득 결정에도 기존 최대주주의 지분율 변동은 없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KAIST석좌교수가 지분율 37.2%로 최대주주를 유지하고 있고 100만주를 갖고 있는 개인투자자 원종호씨가 지분율 10%로 2대주주 위치에 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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