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유가·면화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주..목표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HMC투자증권은 22일 S-Oil 을 국제 유가와 면화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32.1%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조승연 책임연구원은 "국제 유가 100달러, 면화 200센트 시대를 맞이해 1조4000억원이 투자된 '온산공장 확장프로젝트'가 가동에 들어간다"면서 "이에 따라 S-Oil은 전년 대비 150%가 넘는 당기순이익 증가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HMC투자증권은 8달러 내외로 상승한 정제마진과 납사 대비 700달러를 넘어선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등 견조한 업황 지속에 따라 2011, 2012년 이익 전망치를 각각 19.8%, 16.3% 상향조정했다.

조 연구원은 "1997년말 PX 70만t 투자 이후 14년만에 1조4000억원이 투자된 PX 90만t, CDU(상압증류공장) 5만 B/D 확장 프로젝트는 영업이익을 5000억원 증가시키는 최상의 투자가 될 것"이라며 "유가 상승 속 견조한 항공유·경유 수요로 안정적인 정제마진과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섬유 부각으로 PX 이익 증가의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정유·화학 업종내 최선호주"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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