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인 애널리스트는 "지난 6분기 연속 지속된 실적부진으로 한미약품의 4분기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이미 낮아질대로 낮아졌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기존 컨센서스(영업이익 3억원)보다 무려 76억원 하회할 전망이므로 최악의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 요인은 역시 매출 부진과 R&D 비용집행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라면서 "3분기에 이은 슬리머(시부트라민 계열 비만약 판매중지)의 회수비용(30억원) 발생도 손실 확대에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나마 다행히 중국의 북경한미는 전년동기대비 37%(위안화)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강력한 성장스토리는 없지만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0년 9월 이후로 한미약품의 원외처방률 감소세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어 올해 턴어라운드는 확실하다"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의 근거는 ▲쌍벌제 시행에 따른 상위사의 매출 회복과 ▲R&D 비용증가폭 둔화 ▲판관비 통제"라고 판단했다.
주가 상승의 변수로는 해외사업을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가 상승의 변수는 실적 보다는 해외 파이프라인의 가시성 확보"라면서 "한미의 해외 수출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깊은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주가 모멘텀 회복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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