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4분기 실적시즌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미국과 한국에서 2010년 4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데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 결정과 옵션만기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적극적 베팅에 나서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선 점도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39포인트(0.26%) 내린 2080.8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상승반전하면서 2088.6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장 초반부터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 우위를 보이는데다 기관의 매수세도 제한적으로 유입되면서 오전 내내 2080~2085선 공방이 이어졌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이 더욱 커지면서 2069.3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현물시장에서는 2280억원(이하 잠정치 )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이 매물을 받으면서 1715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기관은 2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장 초반 한때 매수 우위를 보이기도 했던 투신권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총 153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증권과 은행, 종신금, 연기금, 사모펀드는 모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91계약, 1421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087계약 매수 우위. 프로그램으로는 1430억원 규모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로는 1210억원, 비차익거래로는 215억 상당의 매수세가 들어왔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업종과 비금속광물, 섬유의복업종이 각각 2.50%, 1.01%, 1.56%오르며 선전했지만 전기전자(-0.70%), 은행(-1.24%), 건설(-0.56%)업종 등은 하락마감했다. 한편 이날도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우위가 이어졌다. 대형주는 0.49% 떨어진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51%, 0.7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