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사장은 패션, 화학, 전자소재 등 3개 사업 부문으로 이뤄진 제일모직에서 중장기 전략 기획과 함께 패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오는 등 젊은 리더십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나머지 30대 임원 3인방은 모두 삼성전자에서 배출됐다. 양준호 삼성전자 수석(39)은 삼성TV제품의 디자인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06년 보르도TV를 시작으로 2010년 3D LED TV까지 혁신적 디자인을 주도하기도 했다.문성우 삼성전자 상무(39)는 카이스트 산업공학 박사로 유통 관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전사 물류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하는데 공헌했다. 이민혁 삼성전자 상무(38)는 갤럭시S를 비롯한 스마트폰 디자인 부문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이서현 부사장을 제외한 6명의 여성 임원 승진도 눈길을 끌었다. 전무 승진 1명, 상무 승진 5명이다.
삼성전자 R&D 부문에서는 박희선·송영란 상무가 나란히 발탁 승진했다. 지난 해 마케팅분야에서 2명의 여성 승진자가 배출된 데 이어 올해는 R&D 분야에서 여성 인재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