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 중국 법인의 상장계획.. 고성장·고수익성 유효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8일 TBH글로벌 에 대해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국내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부문 역시 내년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배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상장계획에 따라 고성장 및 고수익성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는 중국 부문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며 "기업가치의 대부분을 중국 부문이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부문의 양호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심리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국내 부문 매출액 증가율 역시 약 5%이상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매출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직하우스와 여성복 브랜드 볼의 경우 소폭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 역신장세를 비롯, 그동안 구조조정 노력에 따른 매장의 효율성 증대, 재고의 정상화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이후 자회사 스포츠어빌리티와의 합병에 따른 급여, 로열티 등 고정비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3% 증가한 524억원, 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 부문은 2011년에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배 연구원은 "기존에 계획했던 2010년 중국 내 매장수는 690개였으나 12월 초 이를 초과 달성해 700개 가량으로 계획을 상향 조정했다"며 "강한 브랜드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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