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4Q 최대실적 예상..목표가 ↑<대신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5일 고려아연 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4분기에는 아연·연가격 상승 등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5만원으로 25%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이익은 9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199억원을 17.4% 하회했다.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아연 판매량이 9만8000톤으로 예상보다 저조했고 로보수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톤당 고정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연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전분기대비 30%대의 생산 감소를 보였다"며 "매출액은 기존 재고분이 판매되면서 전분기대비 감소폭이 적었지만(-11.9%), 영업이익은 생산량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31.8% 줄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전분기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각각 22.3%, 10.1% 늘어난 8641억원, 영업이익은 61.9%, 42.1% 증가한 1604억원으로 내다봤다.

문 애널리스트는 "국제 비철금속가격 상승 및 성수기 진입으로 아연 및 연 판매량이 각각 25.5%, 4.9%씩 증가하고 판매단가도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향후 국제 아연 가격 역시 수급 밸런스 및 중국의 수입 등을 감안할 때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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