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운용사는 현대산업을 좋아해?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HDC 개발의 주요 주주에 또 하나의 외국계 운용사가 등장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JF에셋이 그 주인공이다. JF에셋은 13일 현대산업개발의 지분 5.01%를 신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외국계 운용사의 현대산업개발 지분 매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7월12일 템플턴자산운용이 17.43%의 지분율을 알리며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미국 소재의 티로우프라이스 인터내셔널도 5.06%에서 4.05%로 지분이 변동됐다고 지난 8월 공시한 바 있다. JF에셋 역시 지난 9월7일과 이달 4일 5% 지분 공시를 통해 매매를 반복하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 7월12일 템플턴자산운용의 최대주주 등극시에는 M&A(적대적인수합병) 이슈로 잠시 소란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해프닝에 불과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마찬가지로 이번 JF에셋의 지분 매입 역시 단순 투자목적이라는 평가다. 한 증시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이 외국계 운용사의 특별한 선호종목이라기 보다는 메리트가 있는 투자처 정도 보고 있다고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재무구조도 본격적으로 개선 될 것으로 전망 되는 만큼 매력있는 투자처임에는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산업개발은 800원(2.29%) 내린 3만4150원에 마감됐다. 매수와 매도 모두 외국계 운용사가 주도했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의 외국인 지분 비율은 60.80%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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