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지수에 반영되는 종목은 SRI 환경평가등급 및 시가총액·거래대금 요건 등을 충족하는 종목 중 평가등급이 높은 순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스타지수 구성종목 및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 평가등급 '보통' 이상 종목 등 328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BBB등급은 41곳(13%), A등급 이상 우수기업은 80곳(24%)으로 나타났다"며 "지수에 포함된 코스피 종목 28개는 모두 AAA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코스닥 종목인 유니슨 및 서울반도체는 각각 A, BBB등급을 부여 받았으나 유니슨은 풍력설비 관련주로, 서울반도체는 LED 관련주로 특례편입했다.
거래소 측은 환경평가결과에 대해 "전기전자 섹터의 경우 태양전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 및 LED 등 에너지 효율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환경사업 기회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섹터 전반적으로는 환경리스크 및 시스템 관리가 다소 미흡하다"면서도 "환경경영 리더기업의 경우 온실가스 저감목표 설정 등을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 등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화학섹터는 환경민감도가 높아 신화학물질규제(REACH)와 같은 글로벌 환경규제 리스크가 존재함에도 국내 기업의 대응은 전반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린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차전지 개발기술 등 환경적 사업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책임투자(SRI)의 3개 부문 중 '환경'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 30곳을 대상으로 하는 주가지수인 환경책임투자지수는 다음달 1일부터 산출, 발표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환경책임투자지수가 ETF, 펀드 등의 기초지수(벤치마크지수)로 활용돼 환경경영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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