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치와 외치'를 아우르는 3주간의 아주 특별했던 여름 휴가가 화제를 낳고 있다. 가족에 충실하면서 자기 계발에 주력하는 것이 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몸소 실천했다는 평가다.
SK그룹 관계자는 7일 "최 회장이 3주간의 여름 휴가를 보내자마자 국내외 공략을 위한 광폭 행보에 돌입했다"면서 "사실 여름 휴가도 내치와 외치를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귀띔했다. 3주간의 긴 여름 휴가가 안팎으로 내실을 다지는 등 하반기 공략을 위한 재충전의 일정이었다는 설명이다.최 회장은 올 여름 공식적으론 3주간의 휴가를 보냈지만 가족과 함께 한 1주일을 빼고는 경영의 연장선이었다. 7월말 가족들과 함께 1주일의 평온한 시간을 즐긴 최 회장은 이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MS(SK경영관리시스템) 연구소로 향했다.
SKMS 연구소는 SK그룹의 기업 문화 선진화를 모색하는 지식 공장이자 인재 중심 경영의 산실이다. 특히, 연구소가 세워진 터는 부친인 고(故) 최종현 전 회장이 30여년 전 직접 밤나무를 심어 '계원율림'이란 숲을 조성하고 가꿔온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