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사자'…반도체株 강세에 코스피 상승 마감

외국인 기관 각각 4753억원, 3665억원 순매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끝마쳤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기관 '사자'…반도체株 강세에 코스피 상승 마감 원본보기 아이콘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30.31포인트) 오른 2641.16으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대로 상승출발한 뒤 오름세를 유지했 나갔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주효했다. 개인은 832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53억원, 36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밤사이 달러 약세 영향과 국내 증시 순매수세에 힘입어 1290원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6월 FOMC를 앞두고 금리 동결 기대감이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 강세와 동조화된 흐름으로 코스피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미국 반도체 주식 상승 영향을 받아 전기·전자 업종이 2%대 강세를 보였는데,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55%, 5.2% 상승했다. 의약품 업종도 1%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04%)가 화이자와 535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3.05%), LG화학 (2.04%), 삼성SDI (0.82%), 현대차 (0.2%), 기아 (1.84%), POSCO홀딩스(1.5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87%(7.58포인트) 오른 883.71로 장을 끝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5억원, 1264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홀로 208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시장에선 에코프로 (1.82%), 엘앤에프 (1.68%), JYP Ent. (2.26%)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 (-0.19%), HLB (-1.62%), 셀트리온 제약(-0.12%), 카카오게임즈 (-0.13%), 펄어비스 (-3.17%)는 하락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