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2% ↑…실적 발표 삼성전자 3.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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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가 2% 넘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2시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23포인트(2.06%) 오른 2339.24로 집계됐다. 지수는 이날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5억원, 2457억원 상당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4298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선 카카오 (-0.14%)를 제외하면 대부분 빨간 불이 들어왔다. LG화학 이 4.55%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삼성SDI 가 3.83%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실적 발표를 한 삼성전자 가 3.55%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액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 등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4%, 11.38%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현대차 (2.61%), SK하이닉스 (2.50%), 삼성바이오로직스 (1.75%), 기아 (1.06%), LG에너지솔루션 (0.67%), 네이버( NAVER )(0.62%) 순으로 강세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오름세다. 기계(3.94%), 전기·전자(2.89%), 건설업(2.51%), 의약품(2.46%), 제조업(2.46%), 화학(2.41%) 순으로 올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06포인트(1.75%) 상승한 757.69를 기록했다. 이날 전장 대비 6.35포인트(0.85%) 오른 750.98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인해 오름세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9억원, 162억원 상당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98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선 엘앤에프 (-1.65%)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강세다. 씨젠 이 9.5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2.00%), 스튜디오드래곤 (1.52%), 셀트리온헬스케어 (1.38%), 알테오젠 (1.12%), 셀트리온제약 (1.10%), 펄어비스 (0.97%), HLB (0.84%), 카카오게임즈 (0.81%) 순으로 상승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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