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기관, 코스닥 '사자'로 전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 출발한 1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 출발한 1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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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3일 증시는 전거래일 미국 3대 지수 상승 마감에 힘 입어 국내 양대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95P(0.18%) 오른 2692.4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홀로 1209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원, 10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427개, 하락 종목은 347개로 집계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0.15%, LG에너지솔루션 +0.49%, SK하이닉스 +0.45%, 카카오 +0.11%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는 보합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일 하락장에서 상승했던 현대차 -0.53%, LG화학 -1.71%, 기아 -0.71%와 네이버 -0.36%는 하락 중이다.


업종 별로는 기계 +1.48%, 의료정밀 +1.21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섬유의복 -1.89% 하락세가 가장 크다. 운수장비 -0.60%, 증권 -0.42%, 보험 -0.40% 등이 하락세다. 개장 이후 하락업종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6.98P(0.77%) 오른 908.80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8억원, 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홀로 3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장 직후 기관은 '팔자'였으나 15분여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코스닥 상승 종목은 874개로 하락 종목(400개)보다 2배 이상 많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개장 직후 HLB 등 2~3개 종목이 하락했으나 현재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터리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엘앤에프 (+4.21%)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에코프로비엠 +2.61%, 천보 +2.41%, 카카오 +2.20% 등의 상승률도 눈에 띈다.


업종 별로 보면 건설 -0.19%, 음식료/담배 -0.16%, 섬유의류 -0.03%만 하락세를 보이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세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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