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미국 내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9%(60.13포인트) 하락한 3037.3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42.42포인트) 하락한 3055.50으로 장을 출발한 뒤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5142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8억원, 2037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미국 3대 지수가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2% 내외의 급락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른 금리상승 우려를 비롯해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지연,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글로벌 생산 차질 등 악재성 재료를 복합적으로 반영하며 급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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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5%, 2.95% 하락한 7만4200원, 10만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대두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8%가량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들도 하락세를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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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등은 2%대의 내림세를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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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 등도 하락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1000선을 밑돌며 전 거래일대비 1.89%(19.18포인트) 하락한 993.3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17.90포인트) 하락한 994.61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2억원, 232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기관은 홀로 932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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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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