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80선 회복…삼성·현대차↑ 금융주↓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208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29포인트(0.45%) 오른 2083.86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0.97포인트(0.05%) 내린 2073.60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30분 만에 오름세로 방향을 바꿨다. 수급 면에서 기관투자가가 4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홀로 159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받쳤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47억원, 28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상승 업종 수가 하락 업종보다 많았다. 의약품과 화학이 각각 3.16%, 1.12% 올랐다. 섬유·의복, 음식료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운수창고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1.24%), 전기가스업, 은행(-1.76%), 통신업(-1.4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3.93% 올랐으며, 현대모비스 기아 도 각각 1.21%, 0.95%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 는 내림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반전, 7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보다 0.37% 오른 188만6000원로 마감했다. 네이버(0.39%), LG화학 (1.81%), 아모레퍼시픽 (1.05%) 등도 올랐다. 하지만 '금융주'인 신한지주 (-1.06%), 삼성생명 (-1.35%), KB금융 (-2.19%) 등은 일제히 내렸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 (-1.14%), 한국전력 (-0.61%), SK텔레콤 (-1.75%)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3238만주, 거래대금은 4조6316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517개 종목이 올랐으며 93 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269개 종목이 내렸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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