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 전환에 하락…1960선 후퇴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장 초반 이후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를 보이던 코스피가 끝내 하락마감했다. 외국인이 1000억원 이상 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197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2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0포인트(0.12%) 내린 1969.26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억651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2조7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우크라이나 사태 고조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이 10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하락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4억원, 75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1179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315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65%), 운송장비(-0.17%), 의료정밀(-0.92%), 기계(0.21%), 종이목재(-0.34%), 운수창고(-0.37%), 은행(-1.17%), 금융업(-0.24%) 등이 하락했다. 철강금속(1.02%), 비금속광물(0.82%), 의약품(1.18%), 화학(0.44%), 유통업(0.33%), 전기가스업(0.49%), 건설업(0.74%) 등은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0.79%), 현대차 (-1.06%), SK하이닉스 (-0.61%), NAVER (-1.87%), LG화학 (-1.68%), SK텔레콤 (-0.73%), HD한국조선해양 (-0.50%)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였다. POSCO홀딩스 (0.17%), 한국전력 (0.39%), 기아 (0.52%), 신한지주 (0.79%) 등은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2종목 상한가 포함 362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11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9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0.48포인트(0.09%) 오른 556.9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0원 내린 1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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