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자회사 실적개선+거래선 통합 효과 <동양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7일 하이트진로 에 대해 2분기 이후 자회사 실적 개선 및 2차 거래선 통합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현희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생수(청수음료인수) 및 진로재팬(설악양조 인수로 막걸리 공급비용 절감)을 통한 자회사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2차 거래선 통합에 따른 영업상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매출액은 1789억원(전년대비 1.4%), 영업이익 294억원(-12.2%)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소주 시장 회복으로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도 높은 베이스 효과 및 신제품(즐겨찾기)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매출 8%수준)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16.4%(2.5%포인트)로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일본 지진에도 불구하고 진로재팬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막걸리 1분기 판매량이 42만 상자로 이미 작년 총매출의 60%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석수와 퓨리스를 통한 일본 수출도 1분기에 작년 연간 일본 수출 실적(50억원)을 달성해 올해 수출 100억원 이상은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통합법인 완성을 위한 시간이 필요해 본격적인 비용 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이익 개선은 내년쯤 가시화될 것"이라며 "다만 기존 통합영업망에서 분리 사용했던 1차 도매상의 통합, 2차 영업망 추가 확보에 따른 시장점유율 증가는 3분기 이후 빠르게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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