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테크, 소음 환경 음성인식 AI 기술 ICASSP 2026서 공개

씨아이테크, 소음 환경 음성인식 AI 기술 ICASSP 2026서 공개

씨아이테크 가 소음 환경에서도 정확한 음성 인식이 가능한 AI 기술을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씨아이테크는 8일 자사가 개발한 음성인식 AI 기술을 신호처리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ICASSP 2026(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oustics, Speech, and Signal Processing)'에서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열린 글로벌 오디오 AI 경진대회에서 해당 기술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기술은 다중 음성인식 모델 기반의 'Stereo Chorus of Whispers'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음성인식 모델이 동일한 음원을 동시에 분석한 뒤 좌·우 청취 신호를 결합해 실제 인간의 청취 방식을 구현하는 형태다.


씨아이테크에 따르면 스테레오 처리와 지각적 음질 요소, 문장 길이 정보 등을 단계적으로 반영할수록 예측 정확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된다. 또한 단일 모델 기반이 아닌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확장형 구조라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기술은 지난해 12월 열린 글로벌 오디오 AI 경진대회 'CLIP(Cadenza Lyric Intelligibility Prediction) Challenge'에서 총 24개 참가팀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ICASSP 2026에서는 당시 성과와 기술 내용을 국제 학술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해당 대회는 다양한 소음과 음악이 섞인 환경에서 가사가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되는지를 평가하는 고난도 과제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음성·청각 기반 AI 기술 전반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씨아이테크는 이번 기술을 향후 주요 사업 영역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는 소음이 심한 산업 현장이나 복잡한 공공장소에서도 정확한 음성 인식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회사는 우선 계열사인 앤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봇 기업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뒤, 미디어 사업과 AI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씨아이테크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AI 기술 개발 및 AI 헬스케어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ICASSP 발표와 글로벌 대회 우승 성과가 회사의 3대 핵심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AI 기술 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계열사뿐 아니라 자사의 AI 헬스케어 사업에서도 조만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AI 음성인식 기술은 단순히 소음 환경에서의 대화 인식을 넘어 다중 화자 인식 분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련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아이테크는 글로벌 대회 우승과 ICASSP 공식 발표를 계기로 소음 환경 음성인식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력을 입증하며 휴머노이드·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