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의 '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약 50일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메가 ETF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3월 17일 상장한 이 상품은 국내 반도체 대표주에 대한 투자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SOL ETF 시리즈 중 최단기간 내 순자산 1조 원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0억원 규모로 출발한 이 ETF는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약 열흘 만에 다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두드러져 상장 이후 누적 순매수 금액이 5414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여기에 기관 및 연금 계좌의 자금까지 더해지며 단기간에 초대형 ETF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수혜가 메모리 대형주와 주요 밸류체인 기업으로 확산되는 흐름에 맞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덕분으로 풀이된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의 지주사인 SK스퀘어를 함께 편입해 AI 메모리 핵심 기업에 대한 투자 효율을 높였다. 주요 구성 종목 비중은 4일 기준 SK하이닉스 23.94%, 삼성전자 20.15%, 삼성전기 18.75%, SK스퀘어 16.83% 등이다.
또한 반도체뿐만 아니라 AI 시대의 필수 부품인 기판과 MLCC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 삼성전기와 이수페타시스 등 핵심 밸류체인 기업들을 포함해 시장 변화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진행된 4월 정기변경에서는 반도체 기판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LG이노텍과 테스트 소켓 수혜주로 주목받는 ISC를 새롭게 편입하며 최신 산업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수혜가 메모리 대형주와 주요 밸류체인 기업으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며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종목 구성 전략이 성과 차이로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변화와 산업 트렌드에서 발생하는 기회요인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적시성 있는 상품 공급을 통해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 ETF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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