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6일 산일전기 에 대해 특수변압기 전방 확대에 따른 중장기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5.6% 상향 조정했는데 추정구간 변경(2026년→2027년), 지배순이익 추정치 변경,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 변경(29배→45배)을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데이터센터향 전력 밸류체인에 본격 합류해 글로벌 동종업체 수준의 높은 멀티플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일전기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52.1% 증가한 1503억원, 영업이익은 47.9% 늘어난 555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1790억원을 달성했다. 최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저장장치(ESS)용 특수변압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3.4% 늘어난 1067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주도했다"면서 "전력망은 재고소진 후 하반기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일전기는 지난달 30일 블룸에너지와 미국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503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역대 최대 단일판매 공시이며 데이터센터 전력 디벨로퍼향 첫 의미있는 수주"라며 "단건 판매가 아닌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으며 공급단가는 신재생용 단가 대비 1.5배가량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블룸에너지 외에도 북미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10곳 이상으로부터 제품 요청을 받고 상위 2~3곳과 장기 파트너십을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154kv 초고압변압기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최 연구원은 "기존 고객인 GE, 지멘스, 도시바 측 요청에 의한 것으로, 배전변압기에 더해 신재생발전 사이트용 엔트리레벨 초고압변압기를 납품할 예정"이라며 "2공장 유휴부지 절반을 전용 라인으로 구축해 2028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생산능력은 8000억원 수준이며 조업 확대 시 1조원 이상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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