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바이오젠 SC 계약서 로열티 4~6% 확보

키트루다 SC '2%대 로열티 논란' 뒤집어

알테오젠 이 미국 바이오젠과 체결한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라이선스 계약에서 순매출의 4~6%대 로열티를 수령하게 됐다. 앞서 머크(MSD)와의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 계약에서 2%대 로열티가 알려지며 시장의 실망감을 샀던 것과 비교해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테오젠 기업 로고 이미지. 알테오젠

알테오젠 기업 로고 이미지. 알테오젠

4일 바이오젠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보고서(10-Q)에 따르면 양사 계약에는 알테오젠이 병용 제품 순매출의 중간 한 자릿수(mid-single digit) 비율로 단계별 로열티를 수령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중간 한 자릿수는 통상 연 4~6%로 해석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머크와의 키트루다 SC 계약 건은 마일스톤 규모가 컸던 만큼 예외적인 상황이었다"며 "향후 계약 건은 4~6%의 로열티를 수령하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젠과 알테오젠은 올해 3월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ALT-B4'를 활용해 항CD38 항체 펠자르타맙의 SC 제형을 개발하는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2000만달러(약 294억원)로 바이오젠은 1분기 회계에 비용 반영한 뒤 4월 실지급을 완료했다. 개발·허가·상업화 마일스톤이 각각 최대 3900만달러, 8000만달러, 4억3000만달러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5억7900만달러다.


펠자르타맙은 형질세포에 발현되는 CD38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다. 자가항체를 생성하는 형질세포를 제거하는 기전으로 항체매개거부반응(AMR), IgA신증(IgAN), 원발성 막성신증(PMN) 등 신장 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바이오젠은 2024년 7월 휴먼 이뮤놀로지 바이오사이언스(HI-Bio)를 인수하며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회사는 펠자르타맙을 희귀질환 지료제인 스카이클라리스(성분명 오마벨록솔론), 스핀라자(성분명 누시너센)와 함께 핵심 성장 파이프라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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