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자산운용이 롯데렌탈 지분 5.2%를 취득하며 유상증자 논란과 관련해 실질적 대안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제시했다.
그동안 VIP운용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일반주주 지분이 약 20% 희석되기 때문에 피해를 초래한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상증자가 불가피할 경우 회사채 조기상환 이후 자사주 매입·소각에 여유 자금을 활용해 주주가치를 회복할 것을 요구했다.
유상증자의 자금 필요성 대부분이 해소된 가운데, 여유 현금은 충분히 확보될 전망이어서 이를 주주환원 정책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배당 확대보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우선시하는 것이 저평가된 주가를 반등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도 강조했다.
또한 약 6700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 활용을 통한 감액배당을 추천하며, 이는 비과세 배당 효과로 주주들에게 추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VIP 운용 김민국 대표는 "유상증자 후 여유 현금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소각은 새로운 대주주뿐만 아니라, 공모가 5만9000원에 들어와서 손해를 보고 있는 장기주주와 우리사주에 투자했던 임직원, 밸류업 공시를 믿고 투자한 기관투자자까지 모든 주주가 혜택을 입을 수 있는 방안"이라며 "롯데렌탈 이사회가 새로운 대주주 및 일반 주주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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