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현대오토에버 에 대해 분기 실적 변동성은 아쉬우나 모멘텀과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2025년 미국 관세 우려에 따른 고객사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감안해 실적을 소폭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333억원, 영업이익 13% 감소한 267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420억원과 당사 추정치 462억원을 대폭 하회하는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차량 소프트웨어(SW) 관련 매출 인식 지연에 따른 비용 반영 확대, 마진 위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추정하는바 실제는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전년 대비 12% 증가한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239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엔터프라이즈 IT 예산 집행 정상화, 전장 SW 고성장 지속으로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멘텀과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차량 SW 매출 지연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현대오토에버의 투자포인트 훼손은 제한적"이라며 "그룹사 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투자 수혜, 모빌리티 사업 확장 가능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통한 투자 여력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품 업종 내 관세 관련 실질 타격이 제한적이고 2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는 점 감안 시 중장기 기업가치 우상향 방향성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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