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테카바이오, 美바이오텍과 계약으로 상업화 신뢰도 확보”

[클릭 e종목]“신테카바이오, 美바이오텍과 계약으로 상업화 신뢰도 확보”

하나증권은 3일 신테카바이오 에 대해 미국 프래그마 바이오사이언스(Pragma Biosciences)와의 계약을 통해 플랫폼 상업화의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개발의 핵심 인프라인 슈퍼컴퓨팅 파워를 ABS 센터를 통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AI 소프트웨어, 고성능 연산 자원, 화합물 라이브러리, 데이터 저장·관리 역량이 통합된 ABS 센터는 신테카바이오의 플랫폼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기술적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ABS 센터에서 운영되는 언어모델 기반 신약개발 SaaS 서비스 LM-VS는 사용자가 타겟을 입력하면 평균 2시간 내에 100억 개 이상의 화합물 중 적합한 유효물질 1000개를 추출해 리포트로 제공한다.


이후 딥매처(DeepMatcher)의 단백질 기반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결합 안정성, 물성, 독성 가능성 등을 분석하며 최종 유효물질 후보를 선별하는 고도화된 스크리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딥매처는 스크리닝과 선도물질 발굴에 활용되며 향후 약동학·독성 예측, CRO를 통한 전임상 단계까지 확장을 계획 중이다.


지난달 신테카바이오는 미국 프래그마 바이오사이언스와 딥매처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계약을 체결하며 플랫폼 상업화를 본격화했다. 최대 45억원 규모의 이번 계약을 통해 타겟물질에 대한 신규 화합물 발굴부터 리드 최적화, 동물실험에 이르는 총 5단계의 용역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권태우 연구원은 "특정 조건 미충족 시 신약개발물에 대한 권리를 지분 형태로 확보할 수 있도록 계약 조항이 구성돼 있어 리스크 대응력도 갖췄다"며 "이번 계약은 신테카바이오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상장 이후 신테카바이오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며 지속적인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인건비, 학회·마케팅, 서버 증설 등 고정성 비용 증가와 CRO 위탁 비용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영업비용은 140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올해는 딥매처 기반의 수익 가시화를 통해 매출 반등을 도모하고 있으며 ABS 센터의 유휴 연산 자원을 외부에 임대해 고정비 부담을 일부 상쇄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딥매처는 TPD 전문 기업인 카이메라(Kymera)와 3개 타겟 기반 69만 달러 규모 계약과 루다큐어·한미약품과의 협업을 통해 약 25억원의 매출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LM-VS는 지난달 글로벌 론칭을 완료했으며 영업 인력 확충과 함께 시장 확대에 나섰다. 권태우 연구원은 "미국 법인을 통한 북미 진출 전략도 가시화되고 있어 글로벌 사업의 점진적인 확대가 기대된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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