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500인분 매일 품절…파리올림픽 '비비고 시장' 돌풍

CJ제일제당, 코리아하우스서 시장형태 부스 운영
소불고기만두·치킨만두 콤보, 방문객 입맛 매료

CJ제일제당 은 2024 파리올림픽 기간 '비비고 시장' 행사에서 선보인 K-푸드가 매일 500인분씩 소진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비비고 시장은 파리 중심부에 마련된 대한체육회 코리아하우스에 한국식 시장 형태의 부스로 설치됐다. 비비고 떡볶이와 김치를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선보였는데 이 중 소불고기만두 콤보와 치킨만두 콤보의 인기가 특히 높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이 2024 파리올림픽 기간 선보인 '비비고 시장'에서 외국인 방문객들이 K-푸드를 주문하고 있다.[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2024 파리올림픽 기간 선보인 '비비고 시장'에서 외국인 방문객들이 K-푸드를 주문하고 있다.[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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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에서 매일 준비한 음식 500인분은 평균 4시간 만에 품절됐다. 바이어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현지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 총 19개 업체에서 바이어 60여명이 준비된 메뉴를 시식하며 만두, K-스트리트 푸드 등 비비고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럽에 처음 선보인 비비고 핫도그를 먹어본 한 바이어는 "프랑스 시장의 K-스트리트 푸드 트렌드와 아주 잘 맞는 상품"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시장의 흥행을 계기로 최근 새로 진출한 프랑스 시장에서 신규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하고, 유럽 식품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에서는 비비고 팝업 스토어, 시식 행사 등을 통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스웨덴과 이탈리아 등 신규 국가로 판로를 넓혀 유럽 전역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지 관람객들이 비비고 K-푸드를 즐기는 모습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만두, 치킨, 가공밥, 김치, K-스트리트 푸드 등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유럽 내 K-푸드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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