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핑거, 금융권 대상 생성 AI 개발 추진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 는 핀테크 기업 핑거 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핑거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와 핑거 안인주 대표를 비롯해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긴밀한 교류를 바탕으로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이를 실현하여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기로 협의했다.

AI와 핀테크 분야를 기반으로 각자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 금융권 대상 생성 AI 개발에 나선다.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서 솔트룩스의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 및 연계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핑거의 금융 플랫폼과 기업 솔루션 등이 다양하게 활용한다.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서도 협력하여 다양한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솔트룩스는 최다 AI 및 빅데이터 기술 특허를 보유한 대표 AI 업체다. 국내 최초의 LLM 루시아를 발표하고 공공기관 대상 LLM 도입의 첫 번째 사례인 서울교통공사 안전 챗GPT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최근 다이퀘스트를 인수해 자연어처리 및 AI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그룹 지위를 확보했다. 삼성전자, KT, NH농협은행, 한국투자증권, 헌법재판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약 2000개 이상 기업 및 기관을 고객사로 뒀다.


핑거는 제1·2 금융권과 다수의 금융기관에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공급할 뿐 아니라 대체불가토큰(NFT),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관련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종합 핀테크 업체다. BIG, 오케스트라, F-Chain 등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상 비즈니스웨어인 '파로스(Pharos)'를 공개하고 기업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 AI를 빠르게 상용화하기 위해 핵심 파트너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핀테크 업계에서 독보적 경쟁력과 인프라를 갖춘 핑거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생성 AI 개발을 통해 금융권 내에서 루시아의 영향력을 신속하게 확대할 것"이라며 "나아가 국내 금융 산업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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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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