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이용자가 해외에서 카카오 T 앱을 그대로 이용하는 아웃바운드 서비스 ▲해외 이용자가 한국에서 카카오 T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바운드 서비스 ▲해외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직접 진출 등 세 가지 전략으로 국내 기업의 ‘플랫폼 수출’ 사례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0월 외국인 방문객이 자국에서 쓰던 글로벌 앱에서 카카오 T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어 카카오 T 해외 차량 호출 국가를 호주, 대만, 중동 등 36개국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본 고장인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을 넘어 해외에 직접 진출하기도 했다. 국내 모빌리티 기업 중 처음으로 플랫폼-기사앱-관제시스템에 이르는 인프라 전체를 괌 현지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현지 택시 기사와 관광객이 카카오 T 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 및 공항 픽업 예약 서비스’를 운영한다. 중개 플랫폼 연계가 아닌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정보통신기술 그대로 적용해 이용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시도다.
서비스 외에도 해외 모빌리티 업계와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디지털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소울파킹’, ‘티켓닷컴’, ‘DANA’ 등 현지 플랫폼과 만나 ‘플랫폼 수출’과 ‘관광객 유치’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베트남에선 서비스 인프라와 모빌리티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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