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동약자 위해 12억원 규모 지원

복지 차량 30대·전동보장구 150대 등

현대차 그룹이 이동 약자의 이동권 개선을 위해 차량 등을 지원하는 ‘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 전달식’을 경기 용인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용빈 현대차그룹 부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 정진완 한국 척수장애인협회 회장, 박경순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 회장, 김동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지원 품목은 기아 레이 복지 차량 24대, 카니발 복지 차량 6대, 전동보장구 105대(전동휠체어 49대, 전동스쿠터 56대)로 약 12억원 규모다. 특히 레이와 카니발은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에서 개발했으며 휠체어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설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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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들은 전국 중증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일상 생활 지원 및 요양 서비스를 위해 활용된다. 전동보장구는 중·경증 장애인들에게 전달된다. 해당 품목들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심사를 통해 최종 수혜 대상을 선발해 전달한다.

해당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2011년부터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복지차량, 장애인용 자전거, 노인용 전동스쿠터, 근력 보조기 등을 기증했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증 규모는 약 79억원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지원 활동이 이동약자들의 더 나은 이동, 나아가 더 나은 삶을 위한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이동약자들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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