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은 전국 지역 농가에서 정성껏 키워낸 못난이 농작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컨셔스 뷰티(의식 있는) 브랜드 '어글리 러블리'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못난이 농작물은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조금 찌그러져 상품성은 떨어지나 맛과 영양 등은 그대로인 생산물을 뜻한다. 최근 판로 확대와 더불어 경쟁력 있는 가격과 개성 있는 생김새가 브랜드화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 같은 트렌드에 주목해 못난이 농작물과 부산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업사이클링해 화장품 원료로 활용한 어글리 러블리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바른 뒤 씻어내는 제형의 워시오프 마스크팩 2종, 슬리핑팩 1종, 시트 마스크 2종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제품은 천연유래지수 90% 이상 성분을 담은 처방을 적용했고,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다.
대표제품인 '피그 마스크'는 무농약으로 기른 전남 함평의 못난이 무화과 추출물과 식품 부산물인 호두 껍데기, 살구씨 등을 갈아 넣은 원료가 함유된 슈가 스크럽 제품이다. 각질 제거와 모공 케어를 돕는다. 함께 출시된 '유자 마스크'는 전남 고흥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못난이 유자 추출물 외에도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의 효능 성분을 함유했다.
LG생활건강은 어글리 러블리 론칭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클린뷰티 편집숍인 '비클린' 더현대 서울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방문 고객에게 증정하는 웰컴 기프트를 비롯해 현장 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어글리 러블리 브랜드 담당자는 "향후 스킨케어, 립케어, 핸드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고객들과 함께 취향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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