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증시가 장 중 변동성을 키우며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10포인트(1.67%) 내린 2592.36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2600 이하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13일(2591.23) 이후 9거래일 만이다. 개인투자자가 1조원에 가까운 9941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64억원, 659억원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보합세를 나타내다 오후 들어 급격히 하락하며 2580.98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해 등락을 거듭했으나 2600에 미치지 못하고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그룹에서 LG화학(0.41%)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개장 초반 급등했던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마감됐다. POSCO홀딩스 는 이날 오전 15%가량 오른 76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장 중 한대 6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가 전 거래일 대비 4.26% 내린 6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 도 69만4000원까지 상승하며 장중 삼성SDI를 제치고 시총 7위에 올랐으나, 오후 들어 약세를 보이다 6.35% 떨어진 56만원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오전에 956.40까지 오르며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곧이어 70포인트 이상 내린 886.14까지 후퇴한 뒤 전장 대비 39.33포인트(4.18%) 내린 900.63에 마감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물 출회 속 이차전지 중심 수급 쏠림이 다시 이어지며 지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이로 인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865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6180억원, 211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코프로 형제'는 장 초반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오후 들어 주가가 급격히 내리며 동반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은 전 거래일 대비 1.52% 하락한 4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의 유일한 '황제주' 에코프로 는 이날 장 중 한때 153만9000원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113만6000원까지 하락하는 등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급등한 주가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5.03% 하락한 122만8000원에 마감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274.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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