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 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9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7조4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2% 급감한 223억원에 그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마트 자체 별도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성장했지만, SCK컴퍼니(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실적 부진 및 신세계라이브쇼핑 연결손익 제외 등 영향으로 부진했다.
지난 4분기 실적에서 매출총이익률(GP마진)이 개선됐고 판관비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4분기에는 이례쩍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높았고 실제 이익 기여도도 상품마진율 개선에서 이뤄졌다. 즉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현 시점에서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한 소비 환경, 기존점과 상품마진율의 관계, 금융비용의 뚜렷한 증가, 일부 자회사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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