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북·남미완성차 업체에 부품 공급 확대… 주력 사업 쾌속 성장”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씨비아이( CBI )가 북·남미완성차 및 주요고객에 부품 공급량 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씨비아이가 북미의 보그워너 글로벌에 독점 공급구조로 전환 돌입, 남미 완성차 GM에는 독점공급구조를 지켜내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비아이는 올해 보그워너 글로벌에만 약 200만대 규모의 부품을 공급해 연간 매출 74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하면 약 20% 증가하는 것이다. 2023년에는 250만대 규모로 늘려 매출 82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예상치보다 매출이 약 10% 늘어난 수준이다.


씨비아이의 주요 고객으로 꼽히는 보그워너 글로벌에 공급하는 크라이슬러 펜타스타(Chrysler Pentastar) 엔진용 텐셔너 바디의 글로벌 전체 물량을 100% 흡수, 본격 양산하면서 앞으로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파악됐다.


씨비아이는 보그워너 글로벌 외에 남미 GM 글로벌에도 승용 및 픽업트럭용 글로벌 이머징 마켓 플랫폼과 글로벌 스몰 비히클 플랫폼 차량 변속장치 부품을 공급, 2023년에는 올해 대비 약 60% 증가한 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남미시장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신규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하며 부품 시장 규모도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지나가고 봉쇄도 완화, 원자재 가격인상 덕분에 브라질 경제가 회복하면서 자동차 수요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미시장은 2027년까지 매년 5% 미만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등 타 국가에 비해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기술도입이 상대적으로 늦다.


씨비아이 관계자는 “당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공기술을 적용한 엔진과 변속장치 부품을 보그워너 글로벌과 GM 글로벌 등 해외 시장에 독점 공급, 글로벌 물량 100% 흡수와 더불어 남미시장의 성장세도 뚜렷하여 관련부품 수요량도 사상 최대치를 보이고 있어 생산라인 풀가동과 함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 내수 경기침체 및 저성장 추세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해외 매출처 다변화 및 수출 증가로 성장동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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