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코퍼레이션, 흔들림 없는 편안한 실적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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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현대코퍼레이션 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022년 주당순이익(EPS) 6323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4.0배를 적용했다. 타깃 PER은 국내 종합상사 2사(포스코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의 평균 12개월 선행 PER을 20% 할인한 것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레이딩 시황 개선을 바탕으로 확연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 중"이라며 "높아진 이익 안정성 대비 대규모 신사업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타깃 PER를 할인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640억원(+60%), 영업이익 196억원(+82%), 지배순이익 173억원(+77%)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상향 조정된 것이다. 철강 부문은 글로벌 가격 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3분기는 선행수주 물량을 중심으로 납품하며 큰 폭의 외형 감소 없이 견조한 실적 지속이 가능할 전망이다. 승용부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반사현상으로 CIS지역 매출이 증가하며 2분기 이상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수급 해소로 차량 생산이 상당 부분 정상화됨에 따라 올해 이후의 매출 전망도 밝아진 상태다. 금리 인상기에 전통적으로 좋았던 사업부인 석유화학은 2분기 대비 평균 유가가 10% 정도 하락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레벨에서 유지 중이다. OPEC+ 감산과 미국 전략비축유 재보충 가능성을 감안하면 유가는 반등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상용에너지 및 기계선박 부문의 경우 상용에너지는 상반기 적자 기록했으나 하반기는 매출 상승하며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기계선박은 상반기의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원개발 부문은 상반기 광구 배당이익이 187억원 기록(2021년 172억원), 유가가 크게 변동하지 않는 이상 하반기 역시 상반기 수준의 높은 배당이익이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지난 13~14일 국내 투자자 대상 NDR 진행했고, 주요 질문은 주요 사업부별 비즈니스 구성, 하반기 트레이딩 시황 전망, 예멘 LNG 상황, 신사업 투자 계획, 배당정책 등에 초점을 뒀다"면서 "신사업은 2차전지, 차량부품, 식량 등 다양한 사업군에 소규모 지분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대규모 인수금액을 필요로 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여유를 갖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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