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업재편, 그룹 지배구조 개편 선제 조치"

현대모비스 중심 보유 지분 재편 전망

"현대모비스 사업재편, 그룹 지배구조 개편 선제 조치"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현대모비스 에 대해 최상위 지배회사로 지배구조 개편의 선제작업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현대모비스 는 모듈과 부품 제조 부문을 분리해 두 개의 법인을 설립하고 현대모비스 가 해당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새로 설립되는 모듈 통합계열사에는 울산, 화성, 광주 공장을 통합하고 부품통합계열사에는 에어백, 램프, 제동, 조향, 전동화 부품 공장을 통합할 방침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매출액은 41조7000억원으로 부문별로는 모듈 33조2000억원, A/S 8조4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영업이익은 2조400억원, 모듈 1551억원, A/S 부문 1조8800억원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이익은 A/S 부문으로 창출됐다”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문은 자회사로 돌리고, 수익성 높은 사업부문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영역은 현대모비스 에 남겨놓겠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의 사업구조 개편은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지기 위해선 기아차와 현대제철 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23%)해소를 통한 순환출자 해소와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이어지는 지분 승계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현대모비스 는 최상위 지배회사로 포지셔닝 되는 만큼 지배구조 개편을 위핸 선제 작업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다. 최남곤 연구원은 “2018년 발표된 지배구조 개편 로드맵을 보면 결국 정몽구 전 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7.17%의 지분 승계는 이뤄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정의선 회장은 현대모비스 중심으로 보유 지분을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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