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하이브, 2Q 호실적 달성…하반기 신사업 가시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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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하이브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했다.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은 5122억원,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83.8%, 215.3%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TXT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신보 발매로 사상 최대 앨범판매(853만장)를 기록했고, 방탄소년단 라스베이거스 공연과 세븐틴 월드투어가 반영되며 공연매출이 크게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월드투어가 시작되면서 투어관련 MD 매출이 증가했고, 1분기에 예약 판매된 BTS 관련 물량이 2분기에 크게 인식되면서 MD매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위버스 MAU는 60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방탄소년단 멤버별 개인 SNS 개설이 일시적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신사업들이 가시화되며 전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6월말 출시한 게임 인더섬 위드 BTS는 누적 가입자 600만명, 최고 DAU 215만명을 기록하며 순항 중으로 3 분기부터 관련 매출 실적에 반영되며 콘텐츠 매출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버스는 지난 7월 브이라이브의 영상 라이브 기능을 통합하며 위버스 2.0 으로 업데이트 되었는데, 아직 가시적인 MAU 상승은 보이지 않지만 라이브 기능을 통해 하반기부터 트래픽 상승이 기대된다. NFT 거래소도 4분기 오픈 예정으로 그 동안 준비해왔던 신사업 성과가 하나씩 가시화되고 있다. 본업에서는 세븐틴, TXT, 엔하이픈 투어만으로도 하반기 1500억원 대의 공연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8 월 데뷔한 뉴진스는 3일간 선주문 44만장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4분기에는 일본 보이그룹, 내년은 미국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어 신인 모멘텀도 풍부하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방탄소년단 군입대와 관련한 이슈들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면서도 "하반기 가시화될 다양한 이벤트들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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